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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와 나눔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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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받인욱 선교사님 선교지 소식 | 선교지 소식

석수중앙교회 | 조회 1591 | 2017.12.0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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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교회 기도편지 석수중앙교회 2017-12-21
몽골 받인욱 선교사님 선교지 소식 석수중앙교회 2017-12-05
정진교회(군교회) 소식입니다. 석수중앙교회 2017-11-24

한국에 있는 교회와 담임목사님, 성도 여러분께 몽골교회 소식 전합니다.

여기는 날씨가 아주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주간은 이번 겨울중 가장 추운 주간입니다. 낮기온 최고기온이 영하 20도였습니다. 어제까지는 낮기온이 최고 영하 6~7도였는데, 오늘부터 며칠동안 아주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눈이 와서 녹기는 했지만, 여기저기 빙판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어서 걸어다니는데도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을 하느라 도시전체가 뿌연 매연속에 가득차 있습니다. 토요일, 주일 아침 교회를 갈 때 도로가 매케한 냄새로 가득차 있어 호흡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두번째 교회인, 세르겔팅 다왈가(부흥의 물결) 교회, 그리고 세번재 교회인, 빗드니 세르겔트(우리부흥) 교회는 여전히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로 채워지도록 소망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두번째 교회인 세르겔팅 다왈가 교회 소식 전합니다. 세르겔팅 다왈가 교회는 이현주 선교사(10월에 한국에 나가 목사안수를 받고 들어왔음)가 담임을 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아동부 예배가 시작된지 1년6개월, 장년부 예배가 시작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6년동안 문을 닫았던 교회가 다시 문을 열고 다시 예배를 드린지 이 정도 되었습니다. 찬양이 멈춰있던 땅이 다시 찬양으로 채워지고, 기도로 채워지고, 말씀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현주 선교사가 담임을 맡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악기는 우크렐라입니다. 매주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 가까이 와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클렐라를 배우면서 찬양을 더 알아가고, 더욱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르겔팅 다왈가 교회는 본당을 사용하고 있는 게르(몽골 전통 천막집) 한채와 관리인 게르 한채, 그리고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전부여서 마땅히 쉴 공간이 없었습니다. 교인들을 상담할 곳도 없고, 본당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별도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관리인 게르에 들어가서 신세를 지느라 관리인 식구들에게 불편을 주었는데, 지난주간에 교회 사무실겸,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0피트 콘테이너를 구입하여 지금 한창 사무실로 꾸미고 있습니다. 이번주간에 좋은 사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이는 숫자가 미미하지만, 교회가 선교하고 구제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현지인에게 가르치기 위해 매월 5가정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정해준 빈곤한 5가정을 매월 물품을 달리하며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중 3가정이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먹는문제로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지만, 이 가정이 예수를 온전히 믿고, 복받는 가정이 되어 주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복음이 우선이지만, 결코 떡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들의 생활은 복음으로 나아가기에 너무 힘든 생활을 하고 있기에 떡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빗드니 세르겔트 교회 소식을 전합니다. 빗드니 세르겔트 교회는 박인욱 선교사가 담임을 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아동부 예배를 시작한 지 2년 6개월 되었고, 장년부 예배가 시작된지는 2년정도 되어 지금은 매주 일정수의 교인(아동부 예배 30여명, 장년부 예배 20여명이 꾸준히 출석)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책임질 청소년을 위한 전도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3주전부터 계속 전도하면서 기도로 준비하게 했고, 11월25일 청소년 카페를 했습니다. 청소년부는 5명 정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이날 12명의 새로운 청소년이 초청받아 왔으며, 말씀을 듣고 예수를 믿기로 결단한 청소년이 6명이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전도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직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당일날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일이 가르쳐 가면서 전도집회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은 제가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저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했는데, 나름 열심히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넘쳐나지만, 하나씩 배워가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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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우물에 상주하는 사람을 배치하고 우물에서 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을 팔아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라, 우물에 물을 길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이 바뀐 수가성 여인을 생각하며 전도의 접촉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늘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을 두었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저희 교회 청년 1명, 장년 1명이 하고 있으며, 하루씩 교대하며 근무하면서 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전도도 함께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물의 주목적은 사람에게 복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두사람이 하루씩 교대하며 나름 성실히 근무하는 덕분에 우물판매금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두사람은 일하는 것에 대한 수고비를 받고 있습니다(월급 개념으로 지급하고 있음). 매주 한국돈으로 16,000원 정도의 우물헌금이 들어옵니다. 물론 두사람 사례비는 이보다 많이 나갑니다. 수익구조로 놓고보면 적자지만, 목적이 우물에서 복음을 만나게 하는 것이기에 복음에 초점을 맞추고 섬기고 있습니다. 눈에 보기에는 대단히 많은 액수로 보이지만, 실상은 한화로 2만원도 채 안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돈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이번주 주일은 추수감사절이었기에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에 대한 고백이 약한 몽골인들에게 감사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농경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는 일년동안의 수확에 대한 감사가 있지만, 이들은 농사를 짓지 않고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 일년의 수확에 대한 개념이 약하지만, 한해동안 자신의 생활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때 빈손으로 오지 않고 가정별로 음식을 준비해 와서 모든 함께 나누어 먹는 순서를 진행하였는데, 모두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왔고, 교회에서 준비한 것들과 함께 즐거운 만찬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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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두교회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작고 약하지만, 하나님을 사모하는 영혼들이 세워지도록 양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전부이며, 하나님의 내 인생의 주인이시며, 내생명을 하나님께 기꺼이 드릴 수 있는 영혼이 세워지는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지속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부부 목사를 이곳에 보내신 것으로 믿고 소떼와 양떼에 마음을 두고 성실하게 섬겨나갈 것입니다.